2015년 3월 4일

심즈 4 Get to work


심즈 시리즈 팬으로선 사야 할 물건인데,
상황으로 봐선 입맛 당기는 물건은 아니다.

우선 로딩은 어떻게 해놨을까? 란 의문점이 든다.

3와는 다르게 4는 자기 집이 위치한 구역에선 로딩이 없지만,
구역 안에 다른 집으로 이동할 땐 로딩을 한다.

마치 디오라마 위에 내 집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는 기분이다.
3때의 옆집으로 가고 싶을 때 로딩없이 바로 문을 두드릴 수
있던 것과는 대조되는 점이다.

3에는 문제 될 것이 없었다.
바로 직장으로 로딩 없이 출근 해,
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됐으니깐.

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.

만약 현 상태 그대로 게임에 반영이 된다면,
게임 안에 심들은 직장을 체험하기 위해 집에서 출발하고 로딩,
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갈 때 로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.

보통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빠른 시간에 성취를 즐기기 위해
게임 속도를 조절한다. 게임 내에서 하루가 지나가는 속도는
순식간에 지나가기 일수다.

그 하루동안 이전 시리즈에서 겪기 힘들었던 로딩을
게임 내 시간으로 하루동안 2번 강제로(직장을 체험하기 위해 확장팩을 샀다면)
겪게 되지 않을까?

그 다음엔 제목 한글화의 부재다.
슈퍼 내추럴 이후 부터인가? EA는 한글 제목 붙이기를 귀찮아
하는 듯 하다. '캠핑을 떠나요'라는 멋들어진 이름을 붙인 후
나온 다음 이야기는 'Get to Work'이다.

이전엔 다양한 이름으로 한국어화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,
한글 옆에 떡 하니 박혀있는 알파벳은 어색하기만 하다.
'일하러 갑시다'라던지 조금은 신경 써 주면 좋지 않았을까?

심즈를 오랫동안 즐겨왔던 팬으로써,
조금만 힘을 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.

심시티의 악몽을 더 이상 느끼고 싶지는 않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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