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년 6월 23일

베란다 청소를 했다.

문득 아버지와 베란다 청소를 하던 중 떠오른 생각이다.
추억을 쌓아두기엔, 우리가 가진 곳이 좁다.
쌓아두질 못하고 항상 버릴 걸 생각해야 한다.
가장 중요한 것만 알뜰하게 남기고, 나머진 가차없이 버려야한다.
언젠간 쓸 것이라는 생각은 접고, 지금을 위해 버린다.

꼭 생각이 좋지 않은 쪽으로 흐른다.
살짝 가슴이 아려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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